소장형 전자책

- 스피노자의 생활철학
- 저 자 :황진규
- 발행자 :인간사랑
- 등록일 :2021.12.20
- 보유 권수 :3권
- 공급사 :교보문고
- 대 출 :0/3권
- 예약자수 :0명
- 소속도서관 :통합
- 추천수 :0
- 대출 여부 :가능
- 유형 :epub
- 지원기기 : PC 태블릿 모바일
추천하기 전자책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앱 설치 대출하기 목록보기
※팝업차단이 되어있는경우 뷰어실행이 되지 않습니다.
도서 소개
『스피노자의 생활철학』은 〈더 나은 ‘나’를 위해〉, 〈더 편안한 ‘마음’을 위해〉, 〈더 성숙한 ‘관계’를 위해〉, 〈더 작은 ‘슬픔’을 위해〉, 〈더 큰 ‘기쁨’을 위해〉 등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목차
머리말 · 9 프롤로그 · 14 1장_ 더 나은 ‘나’를 위해 지성인 _ 지성인이 될 수 있을까요? · 21 자유 _ 자유롭고 싶나요? · 31 의지박약 _ 의지박약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을까요? · 41 성취 _ 꿈을 이루면 행복할까요? · 50 「스피노자 더 아는 척 매뉴얼」 스피노자는 무신론자인가? · 58 2장_ 더 편안한 ‘마음’을 위해 이질성 _ 나와 다른 사람이 왜 싫을까요? · 63 자기부정 _ 자기부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73 마음 _ 유리멘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82 피해의식 _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91 「「스피노자 더 아는 척 매뉴얼」 ‘자기원인’이란 무엇인가? · 101 3장_ 더 성숙한 ‘관계’를 위해 이성 _ 감정적인 것은 성숙하지 못한 걸까요? · 109 감정 _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 119 선악 _ 착하게 살면 호구가 될까요? · 129 섹스 _ 왜 섹스 뒤에 공허감이 찾아오나요? · 140 「스피노자 더 아는 척 매뉴얼」 ‘실체’와 ‘양태’란 무엇인가? · 150 4장_ 더 작은 ‘슬픔’을 위해 중독 _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 157 편견 _ 왜 이유 없이 누군가 싫어질까요? · 167 희망 _ 희망을 가지면 삶이 나아질까요? · 177 뒷담화 _ 뒷담화를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요? · 186 「스피노자 더 아는 척 매뉴얼」 스피노자는 어떻게 신을 해체했을까? · 196 5장_ 더 큰 ‘기쁨’을 위해 질투 _ 질투심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 205 사랑 _ 왜 사랑이 금방 식어버릴까요? · 215 소심함 _ 소심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 225 미신 _ 왜 미신에 휘둘릴까요? · 234 「스피노자 더 아는 척 매뉴얼」 ‘자연’이란 무엇인가? · 245 6장_ 더 맑은 ‘지혜’를 위해 후회 _ 후회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253 희생 _ 희생하는 삶은 좋은 삶인가요? · 262 오해 _ 오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272 자기애 _ 어떻게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 283 「스피노자 더 아는 척 매뉴얼」 ‘심신평행론’이란 무엇인가? · 293 7장_ 더 깊은 ‘삶’을 위해 지혜 _ 지혜롭게 살 수 있을까요? · 301 불행 _ 닥쳐올 불행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 311 행복 _ 진정한 행복은 무엇일까요? · 321 「스피노자 더 아는 척 매뉴얼」 지혜로움이란 무엇인가? · 333 에필로그 · 339
저자 소개
저자 : 황진규 저자 : 황진규 “어떤 ‘앎’은 ‘삶’을 송두리째 바꾸기도 한다.” 철학을 알고 나서부터 회사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7년 동안 다닌 직장에 사표를 내고, ‘집필실’로 들어가 철학을 공부하는 반 백수 글쟁이가 되었다. “‘앎’과 ‘삶’을 연결할 수 없다면 철학은 필요 없다.” 철학을 공부하며, 글을 쓰고, 수업을 하며 산다. 그 모든 일은 “‘앎’과 ‘삶’을 연결하는 철학의 ‘쓸모’를 발견해 내는 일”이라는 것이 저자의 전언이다. 앎과 삶을 연결하려는 인문공동체, ‘철학흥신소’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다. 철학과 삶에 대한 주제로 몇 권의 책을 썼고, 앞으로도 계속 쓸 것이다. 『가드를 올리고 도망치지 말 것!』(2019년), 『한입 매일 철학』(2018년), 『철학보다 연애』(2017년), 『고통 말고 보통』(2016년), 『처음 철학하는 사람을 위한 아는 척 매뉴얼』(2016년), 『소심타파』(2015년), 『저 오늘 회사 그만둡니다!』(2014년) 등의 저서가 있다.
출판사 서평
험난한 삶의 갑옷이 되어줄 불멸의 인간학 중국 당나라 시대의 관료이자 시인이던 하지장(賀知章)이 지은 〈회향우서(回鄕偶書, 고향에 돌아온 심정을 적다)〉라는 시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어려서 고향 떠나 늙어서 돌아오니, 고향 사투리 그대로건만 머리털만 희었구나.” 하지장이 수십 년 동안의 벼슬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감회를 읊은 것인데, 세월의 무상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채근담(菜根譚)》에도 이런 대목이 있다. “부싯돌이 빛나는 한순간의 삶을 살면서 길고 짧음을 다툰들 그 세월이 얼마나 길겠는가. 달팽이 더듬이와 같은 좁은 세상에서 자웅을 겨룬들 그 세상이 얼마나 크겠는가.”(후집 13) 아웅다웅, 옥신각신하며 살기에 인생은 짧다. 세월 앞에 장사 없고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 그러니 때로는 이 한 번뿐인 짧은 삶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게 어떨까. 이 책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는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쉽게 주변에 휩쓸리는 여린 마음, 얻고 싶은 것들에 대한 집착과 질투 같은 부정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능숙하게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맑고 바르게 사는 일은 쉽지 않지만, 올바르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소중히 간직한 채 스스로의 힘을 믿고 우직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나물뿌리를 씹어먹는 마음으로 삶을 견뎌내다 《채근담》은 널리 알려진 대로 중국 명나라 말기 홍응명(洪應明)이라는 사람이 지은 책이다. 홍응명의 자(字)는 자성(自誠)이고 호(號)는 환초(還初)다. ‘채근(菜根)’은 ‘풀뿌리’, ‘나물뿌리’를 말한다. 《소학(小學)》에 인용된 송나라 때 학자 왕신민(汪信民)의 “사람이 항상 나물뿌리를 씹어 먹고 살 수 있다면, 능히 백 가지 일을 이룰 수 있다(人常咬得菜根, 則百事可做)”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채근’이 품은 의미는 나물뿌리를 씹어먹는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산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 있더라도 꿋꿋이 이겨낼 수 있다는 데 있다. 어금니를 꽉 물고 버티며 쓰러지지 않는 저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채근’에는 삶을 살아가면서 받아들여야 할 진실은 거창한 게 아니라, 나물뿌리처럼 소박하고 담백한 것에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렇듯 《채근담》은 우리가 곱씹어야 할 삶의 교훈이 담긴 책이다.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의 문장을 되새겨보자. 고전(古典)이라서 얼핏 생각하기에 읽기 어렵고 고리타분할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다. 특히 우리와 같은 동양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어서, 일단 읽기 시작하면 고개를 끄덕이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고전 《채근담》을 새롭게 엮은 이 책 《삶이 무거울 때 채근담을 읽는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겁고 힘겨운 삶을 견디고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선별한 뒤 각 장의 핵심 메시지를 제목으로 만들고 해설을 덧붙여 지은 것이다. 《채근담》은 ‘전집(前集)’ 225장과 ‘후집(後集)’ 134장으로 모두 359장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중 전집에서 90장과 후집에서 29장을 뽑아 범주를 나눈 뒤 119장으로 구성했다. 분량으로 보면 3분의 1 정도지만, 원문에 비슷한 내용의 장이 중복되는 경우도 있고, 이 책에서 말하려는 요지에 맞춰보더라도 본래의 《채근담》이 담고 있는 주제의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되겠다. -지금의 역경은 훗날 얻을 행복의 자격 “세상살이를 벗어나는 방법은 세상살이 가운데에 있다. 굳이 인연을 끊고 세상에서 숨어야 할 필요는 없다. 마음을 깨닫는 길은 마음을 다하는 가운데에 있다. 굳이 욕심을 끊고 마음을 꺼진 재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후집 41) 홍응명은 《채근담》에서 세속적 욕망을 부정하거나 굳이 초야에 묻혀 지낼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세속에 머물면서 세속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것이 이전의 은둔지향적인 책들과 사뭇 다르다. 실패를 경험한 이들이 말하는 인생 교훈담은 세상을 향한 원망의 넋두리로 흐르기 쉬운데, 《채근담》은 그것을 넘어서서 후대를 살아갈 이들에게 삶의 참된 의미를 전하려는 마음을 잃지 않았다. 《채근담》이 수백 년의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수신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까닭이다. 그렇기에 굳이 우리가 삶의 교훈을 얻고자 고작 우리와 같은 시대를 사는 유명인들의 언사에 마음을 빼앗길 이유는 없는 것이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홍응명의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시대를 앞서간 선견지명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자연을 세속을 벗어나 피난처로 삼는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어디든 자연이었다. 자연과 융화된 삶의 방식이 인간과 인간 사회가 갖춰야 할 바람직한 모습으로 여겼다. 오늘날 세계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번영을 이루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문제로 가득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