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형 전자책

- 어원은 인문학이다
- 저 자 :고이즈미 마키오
- 발행자 :사람in
- 등록일 :2019.04.12
- 보유 권수 :3권
- 공급사 :교보문고
- 대 출 :0/3권
- 예약자수 :0명
- 소속도서관 :통합
- 추천수 :0
- 대출 여부 :가능
- 유형 :epub
- 지원기기 : PC 태블릿 모바일
추천하기 전자책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앱 설치 대출하기 목록보기
※팝업차단이 되어있는경우 뷰어실행이 되지 않습니다.
도서 소개
말, 글, 역사와 문화를 조우하는 어원의 인문학 말은, 곧 인간의 언어는 개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가장 보편화된 수단이다. 그와 동시에 셀 수 없이 오랜 시간 축적되어온 공통의 약속이기도 하다. 짤막한 단어 하나, 표현 하나에도 인류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내포되어 있을뿐더러, 여전히 그 표현 아래에는 장대한 세월이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말에는 영혼이 있다’ ‘말 뒤에 말이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그리고 그 ‘말’ 뒤에 숨어 있는 인류 역사 수천 년을 이 책 《어원이 인문학이다》가 영어의 어원으로써 풀어낸다. 역사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한국사든 세계사든. 역사와 얽힌 이야기, 역사에서 파생된 말은 수도 없이 많다. 해당 언어권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알지 못하면, 즉 인문적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도 셀 수 없이 많다. 지구가 하나의 마을이라 불리는 오늘날, 국제 공용어인 영어는 어른부터 어린아이까지 두루 배우는 외국어가 되었다. 《어원은 인문학이다》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영어의 뿌리를 향해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한국까지, 더는 낯설기만 한 외국어가 아닌 영어의 어원을 만난다. 오늘날 지구촌 공용어인 영어에는 어떤 흥미진진한 역사와 문화, 지식이 담겨 있을까. 어원의 끝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말을 읽고, 인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문화와 역사를 빚어내는 어원과의 여행을 떠나보자.
목차
저자의 말 1부 번역의 정서 1. 세계 최초 2. 성모송에 대하여 3. 표절일까, 우연한 실수일까? 4. 꿈보다 해몽 5. 표절과 번안 6. 의역의 유혹 7. “Christ”에 대해 8. 『노인과 바다』에서 but의 쓰임 9. 위대한 개츠비, 그리고 빌 게이츠와 무라카미 하루키 10. 피해자들 11. 소설의 맛이 죽는 것은 오히려 윤문된 문장 때문이다 12. 오래된, 고마운 댓글 13. 이정서는 영웅이다? 14. 『노인과 바다』 전체 번역을 하게 된 계기 15. 모래알처럼 많은 『어린 왕자』 번역서에 또 한 권을 더하며 16. 세상은 희망으로 가득 찼다 17. 번역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인식 18. 헤밍웨이 문체에 대해 19. 오역의 문제가 무엇일까? 20. 선입관 21. 역자 모집 이벤트―번역 원고를 보내주세요 22. ‘이건 번역이 아니다’ 23. The Remains of the Day 24. 살라마노 영감의 개 25. 불행한 일 26. 우리 번역의 민낯 27. 영어에서의 분수 28. 의역은 얼마나 위험한가? 29. “Now!”에 대하여 30. 번역 비판 31. 직역과 의역의 차이 32. 인간의 ‘죄악(sin)’ 33. 편집자의 역할 34. 네티즌의 수준 35. 『어린 왕자』와 『이방인』 영어 번역의 한계 36. 카뮈 『이방인』을 영어로는 절대로 바르게 번역할 수 없는 이유 37. 어느 학보사와의 인터뷰 38. 『위대한 개츠비』 속 데이지를 위한 변명 39. ‘madman’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40. 『위대한 개츠비』 속 울프심을 위한 변명 41. 소설은 우선 소설로 보아야 한다 42. 영어의 존대어 2부 번역의 정석 1. 『노인과 바다』에 대한 깊은 오해 2. 우리가 읽은 『이방인』이 카뮈의 『이방인』이었을까? 3. 『이방인』 미국판 서문에 대해 4. 왜 위대한 개츠비일까? 5. 『어린 왕자』 헌사의 어투 6. 『이방인』 개정판을 내며 7. 『노인과 바다』 번역서를 내면서 8. 높임말과 낮춤말 9. 이것은 의역일까, 오역일까? 10. 문학적 은유를 죽여
저자 소개
저자 : 고이즈미 마키오 저자 : 고이즈미 마키오 영어 표현연구가이며, 영어 서적 및 잡지 편집자다. 1953년 도쿄에서 태어나 1977년 아오야마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입사하였다. 영어 서적과 잡지를 중심으로 편집을 하였으며, 다수의 출판물을 만들었다. 이와 동시에 해외 판권 담당을 맡아 전 세계적 북페어에 다수 참가하면서, 세계 각국의 출판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저서로는 《정말로 재미있는 영어, 당신의 지식과 감성의 영역을 확장해줄 영어 표현》이 있다. 재미있고 공부도 되는 ‘엔터테인먼트 영어’를 추구하는 저자는 현재 다양한 서적과 잡지에 기사를 집필하고 있다. 역자 : 홍경수 기획인문학 및 PD학 연구자다.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KBS PD로 근무하며 를 처음 기획하였고, 출판 프로젝트 《세 PD의 미식기행》 《PD와의 대화》 시리즈 및 인터넷방송 를 기획했다. 미국 국제에미상과 백상예술대상 심사위원, 한국PD교육원 전담교수, 독일 뮌헨대학교 교환교수, 방송과 통신연구 편집위원, 한국언론정보학회 이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순천향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확장하는 PD와의 대화》 《예능 PD와의 대화》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번역계의 오랜 숙제, ‘의역’과 ‘직역’의 문제는 풀릴 것인가? 번역에 정말 답이 있으며, 번역의 ‘정석’이 과연 가능한가? 2014년 기존 알베르 카뮈 『이방인』의 오역을 지적하는 새로운 번역서를 내놓으며 학계에 충격을 불러일으켰던 이정서 씨가 번역 에세이를 냈다. 제목은 『번역의 정석』. 이정서 씨는 2014년 『이방인』을 새롭게 번역 발표하면서 뫼르소가 아랍인을 죽인 이유가 단지 햇볕 때문이었다는 기존의 이해는 오역 때문에 빚어진 오독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뫼르소의 살해 행위는 앞서 ‘친구’를 가해했던 상대의 칼날이 햇볕에 비추어 눈을 찌르는 바람에 무의식적으로 방아쇠를 당긴 행위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그로 인해 국내 불문학도들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고, 노이즈마케팅의 너울을 썼다. 그러나 4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그들은 감추고 있지만, 이정서 씨의 주장이 틀리지 않다는 것은 명백히 드러난 마당이다(구글에서 ‘Meursault, self-defense’라고만 쳐봐도 이미 전 세계적으로 뫼르소의 살인이 정당방위로 이해되고 폭넓게 논의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그는 『어린 왕자』 『위대한 개츠비』 『노인과 바다』를 차례로 번역 발표했는데, 네 작품 모두 평소 그가 주장하는 ‘직역’의 원칙, 즉 ‘원래 작가가 쓴 서술구조를 반드시 지켜줘야 오역이 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가 번역서를 낼 때마다 번역계는,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 이야기” “실제 번역에서는 적용될 수 없는 이론”이라는 비난을 쏟아냈지만, 실상 번역된 그의 책을 읽은 사람들은 “실제로 저자가 쓴 쉼표 하나까지 살려내는 직역으로 작가의 ‘숨소리’마저 복원해 냈다”는 말에 수긍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의 번역서는 다른 어떤 번역서보다 유장하게 ‘잘’ 읽힌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할까? 그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작가가 자신의 의도를 ‘잘’ 전달할 목적으로, 수많은 시간을 고뇌하며 ‘잘 읽힐’